정동진행 새마을관광열차 산사태로 궤도이탈..."사상자 없어"

탑승객 19명 전원 봉화역으로 이동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현장출동...사고수습지원

2019-10-03     김혜원 기자

3일 새벽 3시 25분경 청도발 정동진행 새마을관광열차(제4206호)가 ‘봉화~봉성역’ 사이 운행중 산사태로 기관차 및 객차 1량이 궤도이탈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산사태로 인한 토사유입으로 사고나 났다”면서 “현재 열차탈선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에 탑승한 승객 19명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하여 봉화역으로 이동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태풍 폭우로 인해 기관차 및 객차 1량이 탈선하고,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됐으며, 전철주 2본,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고,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 및 철도안전감독관(4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지휘 아래, 사고수습, 복구활동, 대체수송 및 안내방송 등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및 V-Train 열차가 왕복 3회 운휴될 예정이고, 사고 복구시간은 오후 3시경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