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법인세 1%p인하, 충분하진 않지만 위기극복 마중물되길"

2022-12-22     이강미 기자
서울

[매일산업뉴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2일 여야가 합의한 법인세 과세구간별 1%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한 법인세제 개편안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경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극심한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기업들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법인세제 개편으로 기업들이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법인세율 인하폭이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충분하지 못해, 국내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해외자본의 국내유치를 촉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인 기업들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과세체계의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경제계도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경제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