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화재위험성'에 美 이어 호주서도 가정용 ESS 리콜

2021-03-04     김혜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매일산업뉴스]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말 미국에 호주에서도 화재위험성으로 인해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RESU’제품과 일부 배터리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자사 호주법인 홈페이지와 호주 제품안전관리원(Product Safety Australia) 게시판 등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화재위험성이 있는 특정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이 탑재된 약 479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리콜대상 제품은 모두 6개 제, 약 479개 제품으로 ‘RESU7H(타입R)’, ‘RESU10’, ‘RESU10H(타입C)’, ‘RESU10H(타입R)’, ‘EM048063P3S4’, ‘EN048125P3S7’ 등이 포함됐다. 이중 EM048063P3S4와 EM048126P3S7’은 각각 용량이 3.26kwh와 6.524khw인 배터리 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문제가 되는 가정용 배터리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있으며, 리콜과 관련해 호주 경쟁 소비자위원회(ACCC)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도 가정용 ESS관련 화재5건이 발생해 자발적 리콜을 한 바 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업계와 원인을 규명 중이고,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 무상교체 전까지 배터리 충전제한 등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