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연구소 찾은 이재용, 정의선과 자율차 시승 후 나눈 얘기는?

21일 삼성 경영진과 현대차남양기술연구소 방문 현대차 경영진과 미래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방안 논의 두번째 만남에도 일체의 사진 언론공해 안해 궁금증 자아내

2020-07-21     김석중 기자

삼성 경영진이 21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기아차그룹 경영진과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과 현대차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 1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SDI사업장을 처음 공식방문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남양연구소로 초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남양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일행을 맞았다.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robotics)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사 경영진은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자율주행차와 수소 전기차 등을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남양기술 연구소는 1995년 설립, 국내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로는 최대인 347만㎡ 규모를 자랑하며 1만4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 임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7일 SK이노베이션 충남대산공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을때도,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났을때는 각각 회동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