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박영선 장관과 코로나 대책간담회 ... "모든 정책역량 쏟아야"

9가지 애로사항 건의

2020-03-16     문미희 기자
박영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자금지원 소요기간 단축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강화, △피해기업 대출한도 확대를 비롯한 특례보증지원,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총 9개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종합지원대책방안 수립과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대응을 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정부지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지원책 마련과 코로나19 피해기업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청 기업이 빠르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신속심사팀 신설 등의 제도 개선을 약속했고,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해외 마케팅, 내수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