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녀' 최윤정, 6년 만에 부사장 승진 ...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맡아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 통합

2023-12-07     김혜주 기자
최윤정

[매일산업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신규 임원(부사장)으로 승진해 사업개발본부장을 맡게 됐다.  SK에 입사한 지 6년 만이다. 

SK바이오팜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은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애자일(Agile·민첩한)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간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하고 지속적 플랫폼(TPD·RPT·CGT)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 시너지를 도모했다. 기존의 전략투자팀을 이끈 최윤정(34) 팀장이 신임 임원으로 승진해 사업개발본부장을 맡는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로, 올해 SK그룹 신규 승진 임원 중 최연소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지원실 전략팀에서 대리급인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다. SK바이오판 입사에 앞서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도 거쳤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 본부장은 SK에서 입사 6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