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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계열사 대표에 3040대 '최연소'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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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계열사 대표에 3040대 '최연소' CEO 선임
  • 김혜림 기자
  • 승인 2021.07.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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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안영훈 대표 1981년생
이랜드이츠 황성윤 대표 1982년생
왼쪽부터 이랜드리테일 안영훈 대표이사-이랜드이츠 황성윤 대표이사. ⓒ이랜드그룹
왼쪽부터 이랜드리테일 안영훈 대표이사-이랜드이츠 황성윤 대표이사. ⓒ이랜드그룹

[매일산업뉴스]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안영훈(40)씨를, 이랜드이츠 대표에 황성윤(39)씨를 각각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유통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을 이끌게 된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안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와 '이키즈'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의 중국 내 연매출을 4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해외 사업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그룹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를 이끌 황 대표 역시 198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이다. 황 대표는 인하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가정간편식(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이랜드그룹이 젊은 인재를 각 사업부문의 대표로 발탁하는 배경에는 기존 젊은 경영자들의 성공스토리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이랜드는 2019년에 최운식 대표,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 CEO로 선임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각각 40세, 38세 였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재임기간 중 뉴발란스의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윤 대표는 취임 후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재무구조 개선과 레저 콘텐츠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면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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