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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상감자ㆍ2000억 유상증자 추진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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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상감자ㆍ2000억 유상증자 추진 ..."재무구조 개선"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7.0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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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조기 해소 및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 목적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 매매 거래 정지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매일산업뉴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액면가를 5분의 1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감자 후 회사의 자본금은 1924억8008만원에서 384억9962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무상감자는 액면가액 감액 방식이다.  통상적인 발행주식 감소와 달리 감자 후 발행주식수는 변동이 없다. 

감자는 오는 8월 13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매매거래정지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이다. 신규상장 예정일은 9월 10일이다.

제주항공은 무상감자 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오는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감자 건이 승인되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주명부폐쇄 예정일은 이달 22일 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감자 후 유상증자 추진은 자본잠식 및 관리종목 지정 등 경영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재무구조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의 자본잠식률은 29%이다. 제주항공은 올해들어 자본총가 줄면서 처음으로 부분 자본잠식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년 이상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인 항공사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다. 명령 이후에도 자본잠식률 50%이상인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되면 사업자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부채비율도 1년 사이 483%에서 705%로 올라갔다.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총 1761억원에 달한다. 유동성 리스 부채 1138억원까지 합치면 제주항공의 상환차입금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은 일련의 조치를 통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액면가 5대1의 감자는 주식수나 자본총계 등에는 변함이 없고, 주식병합과는 달리 주식수도 변동이 없어 주가에 인위적인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측은 "감자 후 추진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애경그룹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세한 계획은 AK홀딩스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감자 후 유상증자 계획은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향후 회복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노력"이라며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요청 등 재무적인 노력도 지속해 조기에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기틀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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