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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그린론' 5억달러 차입...헝가리 제2공장 증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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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그린론' 5억달러 차입...헝가리 제2공장 증설 속도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6.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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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 상버 투자 위해 친환경 파이낸싱 총 3.2조 확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매일산업뉴스]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론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인 SK Battery Manufacturing Kft. (이하 SKBM)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SKBM)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에 진행됐다.

규모는 5억 달러, 기간은 최대 7년으로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 8000억원 조달해 해외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가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그린론 4억5000달러(한화 약 5000억원)을 차입했고, 올해 1월 추가로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미국 조지아주(州)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소재 사업 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3조2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제1·2공장에 이어 올해 3분기에 이반차에 연산 30GWh 규모의 제3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제 1, 2공장에 이어, 올해 1월 헝가리 이반차시(市)에 올해 3분기에 착공하는 연산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 3공장 신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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