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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SKㆍ삼성, '인터배터리2021'참가..."한 번 충전에 600km" 5세대 배터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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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SKㆍ삼성, '인터배터리2021'참가..."한 번 충전에 600km" 5세대 배터리 공개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6.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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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국내 300여개 소재·부품·장비 업체 참가
SK이노베이션이 이달 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가해배터리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주행 등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SK이노베이션 모델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이달 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가해배터리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주행 등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SK이노베이션 모델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매일산업뉴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인터배터리2021'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딸면 '인터배터리2021'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약 300여개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처음으로 ESG 경영을 위한 ‘지속가능성’존과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전시하는 ‘Reuse ESS’ 존(Zone)을 마련했다.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인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전시존에 구현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 구축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미래기술존(Next generation Zone)’에서는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제품을 선보인다.

각 사업부존(Zone)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배터리를 전시한다. ▲소형전지존의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원통형셀과 버튼셀 ▲자동차전지존의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이상 향상되는 ‘롱셀’ ▲ESS존의 단일 팩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RESU16H Prime(16kWh)이 있다.

특히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 ‘실리콘 옥사이드 (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등 차별화된 소재 혁신 및 ‘라미&스택’, '롱셀’을 포함한 공정 혁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본 전시회는 배터리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면서 "현장에 방문하면 현재의 다양한 배터리 제품과 기술뿐만 아니라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등 미래를 이끌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의 1.6배 규모인 360m2 부스를 꾸렸다. 부스 입구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글로벌완성차를 전시한다. 이는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폭넓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장점인 ▲‘Safer than EVer(안전성)’ ▲‘Faster than EVer(빠른 충전속도)’ ▲ ‘Longer than EVer(장거리 주행성능)’를 주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와 미국 포드의 'F-150'을 함께 전시한다. 아이오닉5에는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고, F-150에는 현존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배터리로 손꼽히는 NCM9배터리가 내년부터 납품된다. 각각 주행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니켈 비중을 80%, 90%까지 올린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삼성SDI. ⓒ삼성SDI
2020년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삼성SDI. ⓒ삼성SDI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테마 아래 배터리가 바꿔놓을 미래의 모습들을 눈앞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관람객들이 배터리 기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다. 용도별 배터리를 전기차, 전동공구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전시해 사고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 또 전시장내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전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준비한다.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함께 우편 배달용 전기차 등을 전시한다.

전기차 배터리 존에서는 니켈함량 88%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Gen.5(5세대) 배터리가 전시된다.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IT 및 Power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ESS용과 E-Mobility용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I는 9일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 2021'에서 기조 연설을 맡는다. 삼성SDI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이 참석하며, 'Novel Technologies for LIB and beyond(차세대 배터리 신기술)'라는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 손미카엘 전무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계를 초월한 배터리로 미래를 움직일 삼성SDI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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