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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아직은 미흡한 수준...인프라 부족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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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아직은 미흡한 수준...인프라 부족이 걸림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6.06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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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직장인 300명 대상 조사 61%가 '미흡'
'디지털 양극화' '데이터유출' '일자리 불안' 걱정

직장인 5명 중 3명은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이 아직은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평가   ⓒ대한상의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평가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3%가 소속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을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8.7%에 그쳤다.

디지털 전환이란 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R&D, 생산, 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접목시켜 기업의 운영을 개선하고 가치를 혁신하는 제반활동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대응수준을 보면 비대면 회의, 온라인 보고와 같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수행’(64.2%), 생산이나 마케팅 활동에서 ‘데이터 수집 및 활용’(52.3%)은 대체적으로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디지털 인재 육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기회 모색’ 노력(35%)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걸림돌로는 ‘낙후된 제도․사회 인프라(3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법제도가 기술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경직된 교육인프라가 디지털 인재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다는 게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기업의 변화의지 부족(31.8%)’과 ‘경직된 조직문화(20.5%)’, ‘기술력 부족(9.6%)’ 등 기업 내부문제를 걸림돌로 지적한 직장인도 많았다.

디지털 경제시대 기업의 역할 ⓒ대한상의
디지털 경제시대 기업의 역할                               ⓒ대한상의

한편 디지털 전환으로 우려되는 점으로 직장인들은 ‘디지털 양극화’(41.7%)를 꼽았다. 이어 ‘데이터 유출 및 사생활 침해(28.1%)’, ‘일자리 감소 및 불안(22.2%)’을 염려했다디지털 전환시대에 기업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일자리 유지(35.1%)’를 우선 지목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직장인이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휴인력의 정리와 재배치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디지털 양극화 해소’(27.5%)와 ‘도전정신 등 新기업가정신 발휘(20.9%)’, ‘사회와의 소통 강화(14.9%)’ 등도 디지털 전환시대에 기업이 해야 할 역할로 꼽았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는 한편, 예상되는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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