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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2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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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2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점검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1.05.27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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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지난 2월 산업재해청문회서 최정우 회장 공언 등 이행사항 점검
포스코 전경. ⓒ포스코
포스코 전경. ⓒ포스코

[매일산업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산업재해 점검을 위해 포스코 현장 방문에 나선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환노위는 지난 2월 산업재해 청문회 당시 포스코에 제기됐던 문제점에 대한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는 여야 환노위 소속 의원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차관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는 송옥주 환노위원장과 안호영 간사를 비롯해 노웅래·윤미향·윤준병·이수진·임종성·장철민 의원이 방문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과 김웅·김성원·박대수·홍석준 의원이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무소속 박덕흠 의원도 참가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4월로 예정됐던 포스코 현장 방문은 코로나 확산과 서울시장 선거 등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지난 21일로 잠정됐으나 환경법안 처리를 위한 소위원회 일정과 지난해 환노위 국정감사 보고서 채택 등의 문제로 여야간 갈등이 빚어지며 방문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다 지난 24일 소위원회가 열리면서 현장 방문 일정도 확정됐다.

포스코에서는 2018년 이후 지난 2월까지 산업재해로 19명이 숨졌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산업재해 청문회장에 불려 나와 “무재해 현장을 만들겠다”고 공언 했지만, 청문회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포항제철소 안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가결되고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산업재해가 이어지자 현장방문에 나선 것이다.

의원들은 이번 방문에서 포항제철소 내 글로벌 안전센터와 소결 공장, 원료 공장 하역기 등 재해 현장을 살펴보고 고용노동부와 포스코로부터 청문회 당시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환노위는 당초 현장방문시 현대중공업 울산사업장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이번 현장방문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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