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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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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적극 투자”
  • 김혜림 기자
  • 승인 2021.05.1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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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식의약용 셀룰로스 생산 확대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
롯데알미늄, 양극박 공장 증설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소재분야 사업 확대

[매일산업뉴스]롯데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서 2차전지 소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한충희 롯데알미늄 소재사업본부장, 신동빈 롯데 회장, 손병삼 롯데알미늄 연구부문장.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서 2차전지 소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한충희 롯데알미늄 소재사업본부장, 신동빈 롯데 회장, 손병삼 롯데알미늄 연구부문장. ⓒ롯데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정말화학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이다.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한 롯데정밀화학은 식의약용 셀룰로스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t에서 1만t 수준으로 확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양극박 공장 증설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소재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애니코트는 식물성 의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쓰인다. 애니애디는 대체육이 육류 고유의 식감을 내는 데 필수적인 첨가제다.

세계에서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롯데정밀화학, 미국 듀폰 및 애쉬랜드, 일본 신에츠화학 등 4곳뿐이다.

이날 신 회장은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도 방문했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도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6만㎡ 규모에, 연 생산규모는 1만 8000t이다. 오는 11월 이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 9000t이 된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니늄박, 약품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최근에는 2차 전지용 소재 및 친환경 포장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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