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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1332억원 ..전년比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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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1332억원 ..전년比 147% ↑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4.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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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 2조9632억원 ...비수기 불구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2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로 호실적 기대

[매일산업뉴스]삼성SDI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둬들이며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9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배 이상(2만477.91%) 급증했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82억원(-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0억원(-45.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기 떄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SDI
ⓒ삼성SDI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사업을 맡고 있는 에너지 부문이 매출 2조3870억원을 올렸다. 작년 1분기에 비해 32.9% 증가했다. 그러나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9.2% 감소했다.

회사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국내 재생에너지공급량(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소형 배터리의 경우,  원형 전지는 무선 전동공구향(向) 판매 증가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 판매 약세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 매출이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는 7.4%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삼성SDI의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배터리는 유럽시장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가 확대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원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공급이 시작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청소기용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우치 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전자재료 부문 역시 편광필름과 OLED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 역시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남겡 따라 호실적을 거둘 수 있으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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