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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서 또 화재 ... 바이든 거부권행사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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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서 또 화재 ... 바이든 거부권행사 영향 미칠까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4.07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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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 대통령 거부권행사 시한 앞두고 ESS 화재발생
작년 12월엔 미국 가정용 ESS서 잇단 화재로 리콜
전기차 배터리도 잇단 화재위험성으로 국내외서 리콜
홍성소방서 제공.© 뉴스1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SK간 영업비밀침해' 판결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이 오는 11일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행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ITC는 영업비밀침해는 LG의 손을, 특허침배 소송은 SK의 손을 들어줬다.

관련업계에서는 영업비밀이나 특허침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품질문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ESS나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재위험성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ESS화재가 바이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충남 홍성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난 불이 난 가운데 여기에 설치된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성군 광천읍 한 주민 소유 태양광 ESS에서 불이나 내부 배터리 140여개를 모두 불태웠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4억4000만원에 달한다. 

그런데 이 시설에 사용된 ESS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8년 설치한 조양태양광 7,8,9호 제품 가운데 7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ESS 내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화재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가정용 ESS 배터리에서 화재 사고 5건이 보고되면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은 지난해 12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3월까지 판매된 가정용 ESS 배터리를 무상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2018년과 2019년 잇단 ESS화재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도 화재발생이나 화재위험성으로 잇따라 리콜조치을 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소루션은 현대의 전기차 화재로 촉발된 1조 원대 배터리 리콜로 홍역을 앓고 있다.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이 70%를 부담하기로 결정이 나면서 배터리 화재에 대해 LG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판단이 나왔다.

유럽에서도 올해 초 배터리 발화 위험성으로 르노자동차, 폭스바겐 등의 전기자동차 335대가 유럽집행위원회로부터 리콜명령을 받았다.

여기에 GM도 볼트 화재사건에 대한 자체 원인 조사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GM 볼트는 미국에서만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GM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생산된 볼트 전기차 6만9000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비밀이나 특허침해 문제와 함께 안정성문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잇단 리콜사태를 보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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