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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최정우 회장, 또 국회 청문회 불려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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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최정우 회장, 또 국회 청문회 불려나가나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1.03.2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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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4월 현장시찰 이어 5월 환경청문회 논의 중
여야의원들, 4월 7일 보궐선거 이후 최종 합의 후 발표
'안전' 약속한 뒤에도 3월에 또 사망사고 ...올들어 두번째 증인출석할 듯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매일산업뉴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또다시 국회 ‘원포인트 환경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6일 또 다시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에 대해 4월 현장시찰, 5월 환경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환경청문회에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까지 증인으로 불러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 회장이 국회 환경청문회에 증인으로 또다시 출석하게 되면 올해들어서만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현장시찰과 환경청문회 개최안에 최종 합의하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한 관계자는 "환노위 여야 의원들이 포스코 사업장 현장시찰과 최정우 회장의 청문회 증인채택을 포함한 환경청문회 개최에 구두 합의를 이미  끝내고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태"라며 "4.7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는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노위가 포스코 현장시찰 및 환경청문회를 열려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월 산업재해청문회가 끝난지 한달도 안돼 또 다시 포스코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포앤빌 직원 A씨(56)가 유압기계에 머리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재임 기간 중 빈번하게 발생한 사망사고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2월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사망사고 청문회까지 불려나와 머리를 숙여야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달 1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임 직후 또다시 발생한 사망사고로 안전 약속이 공염불이 됐다.

국회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국회 환노위 여야의원들은 사고가 일어난 직후 성명을 내고 “노동자 생명을 경시하는 ‘최악의 살인기업’ 포스코와 탐욕과 거짓으로 뭉친 최정우 회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국회에서 사상 처음 열린 산재청문회가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빚어진 사고”라면서 “국민들 앞에선 산재를 줄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던 최정우 회장의 사과는 그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힐난했다.

한편 포스코 대관이 국회 대응에 소홀한 점도 환노위 위원들의 불만을 증폭시켰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산채청문회부터 국회 대응을 로펌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포스코가 올해 있을 국정감사에서 집중 타깃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최정우 호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포스코가 환노위 위원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것 같다“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집중추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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