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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5월 LA행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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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5월 LA행 첫 실시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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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와 트래블패스 MOU 체결
1간만에 항원 간편검사 뒤 출국
4월 중 내부 운영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대한항공

[매일산업뉴스]대한항공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 중인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시범 사업에 나선다. 출발 1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탑승 수속 절차 단계에서 미리 설치해둔 애플리케이션으로 검사 결과를 받아든 뒤 출국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18일 IATA와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대한항공은 4월 중순 내부적으로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한 후, 5월 승객 대상으로 확대해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IATA 트래블 패스란 일종의 코로나19 '디지털증명서'다.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IATA는 향후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국에서는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가 대부분 종이 문서로 이뤄져 있어 이를 검증하기 어려워 입국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위조의 가능성도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IATA 트래블 패스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경간 왕래를 유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표준화되고 신뢰할만한 수단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위해 "IATA는 지난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각 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5월 중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대상 항공편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1편이다. ‘테스트 앤 플라이(Test & Fly)’라는 개념으로 신속하게 검사 후 출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해당편 탑승 승객은 당일 공항에 도착 직후 인천공항 소재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항원(Antigen)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는 1시간 내외로 각 승객이 미리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된다. 탑승 수속을 하는 동안 트래블 패스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항공기에 탑승하게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통합 방역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토대로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기내식 위생강화, 탑승 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을 통한 승객 간 접촉 최소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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