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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日경단련 회장에 東일본 대지진 10주기 위로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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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日경단련 회장에 東일본 대지진 10주기 위로 서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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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위한 日국민, 정부, 경제계 노력 치하
올해 창립60주년 맞아 한일재계회의ㆍ ESG 등 협력 제안
하계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경련

[매일산업뉴스]전경련 '최장수 회장'으로 연임한 허창수 회장은 11일 동(東)일본대지진 10주기를 맞아 일본경단련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서한을 통해 “사상 초유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의연히 극복하여,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온 것은 일본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 일본 국민, 그리고 일본 정부의 혼신의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대지진 당시 이웃 전경련을 비롯한 한국 경제계의 성금과 인력지원은 한일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도운 좋은 기억으로 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2011년 3월 23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바 있다.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 회장 연임과 올해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아 일본경단련, 미국 상공회의소 등 세계 경제단체와의 연대 강화를 통한 코로나19 글로벌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허창수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연기된 ▲한일재계회의 개최, ▲양국기업인 출입국 제한 완화, ▲ESG 분야 협력 등 양국 경제계 공동이익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의 적극 추진할 것을 일본 경단련측에 제안했다.

아울러 허창수 회장은 한일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임을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향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지난 수십년간 이어온 양단체 간의 상호교류와 우호협력이 올해 전경련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하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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