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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코나EV 리콜 비용 합의 ..."LG가 70%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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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코나EV 리콜 비용 합의 ..."LG가 70% 분담"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3.0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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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전체 비용 약 1조원 추산
현대차가 약 3800억원 분담...나머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분담
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자동차

[매일산업뉴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리콜이 결정된 '코나EV' 리콜 비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양사 공시에 따르면 리콜 전체비용은 약 1조원으로, 현대차가 리콜비용의 약 30%에 해당하는 3800억원을 분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70%의 금액은 각각 분담키로 했다.

이와관련, 양사는 그동안 약 1조원으로 추산되는 리콜비용 분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분담금 합의를 마쳐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로인해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 불편 및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면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시장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도 "소비자안전을 최우선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발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EV와 아이오닉EV, 일렉시티 버스 등 총 8만1701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국내는 총 2만6699대가 리콜 대상이며, 해외 리콜은 코나EV 5만597대, 아이오닉EV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5만5002대이다.

국토부는 리콜 사유에 대해 지난달 24일 "코나EV 등 해당 배터리 중 일부가 셀조제불량(음극택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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