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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또 촉구...."'LG-SK' 배터리 분쟁, 국격에도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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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또 촉구...."'LG-SK' 배터리 분쟁, 국격에도 안 맞아"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1.03.0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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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어 2월에도....이번이 세번째
美 백악관으로 확전 양상에 "국익에도 도움안돼" 질타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 발족과 전수조사 계획 등 주요 정책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매일산업뉴스]정세균 국무총리 4일 'LS-SK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또다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세균 총리의 양사 분쟁해결 촉구는 이번이 세번째로 비판의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양사가 백악관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부분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격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질타했다.

정세균 총리의 이날 발언은 'LG와 SK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데 정부의 중재 등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서울 서린동 SK그룹 전경(왼쪽),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전경(오른쪽). ⓒ각 사
서울 서린동 SK그룹 전경(왼쪽),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전경(오른쪽). ⓒ각 사

앞서 정세균 총리는 지난 1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배터리 소송전과 관련해 LG-SK간 조속한 합의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정세균 총리는 "양사가 싸우면 남에게 좋은 일만 시킨다. 남이 누군지는 아실 것이다. 정말 부끄럽다"면서 "양사가 나서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법적인 쟁송만 하지 말고 빨리 세틀(settle, 해결)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양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로까지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자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면서 질타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 문제는 양사가 잘 의논해서 신속하게 결론을 내는 것이 양사의 이익에도 부합하고, 양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길"이라며 "지금도 양사가 대승적으로 합의를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힘을 합치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셀ㆍ모둘ㆍ팩에 대한 미국 생산과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양사는 배상과 관련한 협상을 여러차례 진행했지만, 합의금 규모와 영업비밀 침해 인정 여부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ITC 상급기관인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미국 ICT가 결정한 수입금지 명령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미국 ICT 결정이 현재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주 USTR에 "ITC의 결정이 번복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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