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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세계 10개국 중 물가 가장 비싼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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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세계 10개국 중 물가 가장 비싼 나라는?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1.02.2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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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작년 8월~12월 세계 10개국 주요도시 국제물가조사
24개 품목 중 9개 품목 한국이 가장 비싸
수입 과일 8종 모두 10개국 중 1, 2위로 비싸
ⓒ(사)소비자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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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업뉴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세계 10개국 주요도시들보다 우리나라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ㆍ이하 소시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세계 10개국 주요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물, 수입과일, 가공식품, 주류 등에 대해 각국의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을 조사ㆍ비교한 결과, 24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는 9개 품목은 국내산 쇠고기, 수입산 쇠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바나나, 파인애플,자몽, 망고, 코카콜라, 칠레산 와인 등이었다.  이중 국내산 쇠고기(1kg)는 한국이 14만8029원으로 가장 비쌌고, 10개국 평균 가격(5만2247원)에 비해 2.8배 더 비쌌다.

소시모에 따르면 이번 국제물가 조사 결과 국내산 쇠고기 뿐만 아니라, 수입 쇠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모두 한국이 해외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축산물 가격은 30% 이상 인상됐다. 

소시모는 "코로나19로 축산물의 가정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면서 "최근 축산물의 가격 인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등으로 축산물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도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어, 축산물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시민모임

수입 과일의 경우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 포도, 레몬, 오렌지,  키위 등 8종은 모두 10개국 중 우리나라가 1, 2위로 비싸게 판매됐다. 이 중 바나나 1다발 가격은 10개국 중 한국(1만3200원)이 가장 비쌌으며, 지난 2015년 국제물가 조사때 보다 바나나 가격(6629원) 99% 뛰어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국가의 생산과 수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국가 간 물자이동 감소 등 다방면의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에는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국내산 과일의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준 것도 수입 과일의 가격 인상 원인이 됐다.

소시모는 "수입 과일은 국내산 과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선호 경향도 높아져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19와 이상기후 등 불안한 국제 상황에서 수입 의존이 큰 농산물의 경우 생산 국가의 수입 지연이나 물류 대란 등의 가격 상승 요인이 있어 정부는 수입 농산물의 물량 확보, 수입국가의 다변화 등의 대책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 과일의 수급 안정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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