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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사장, 인공위성벤처서 '무보수 등기임원'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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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사장, 인공위성벤처서 '무보수 등기임원'으로 뛴다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2.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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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0% 투자 세트렉아이, 등기임원 추천 결의
김 사장 "항공우주사업 첫번째 경영덕목은 사회적 책임"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할 것"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매일산업뉴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의 이사로 추천됐다. 김동관 사장은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2일 열린 쎄트렉아이의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을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사장의 임원 등재를 승인할 예정이다.

세트렉아이는 이날 김동관 사장과 함께 한화의 항공ㆍ방산기업인 (주)한화 김승모 방산부문 대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 등 총 3명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동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

김동관 사장은 기존 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사장과 김승모ㆍ신현우 대표는 모두 세트렉아이로부터 급여는 받지 않는다.

한화는 쎄트렉아이의 기술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관 사장은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를 찾아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의 CEO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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