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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내달 1일 대한상의 회장 단독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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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내달 1일 대한상의 회장 단독 추대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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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그룹 총수 중 최초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매일산업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달 1일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태원 회장이 처음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달 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한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은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더 연임할 수 있다.

그간 숱한 차기 회장 하마평에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최태원 회장은 내달 1일 정식 추대 후 회장직 수락 여부와 소감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그룹 총수들과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재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불확실성이 커지고 공정경제3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재계 어려움이 커진만큼 차기 대한상의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재계를 대표해 오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그룹 탈퇴 후 위상이 추락하면서 대한상의는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더라도 박용만 회장처럼 폭 넓은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상의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실무는 보통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그러나 박용만 회장은 국회를 찾아 정치권에 재계의 민원을 전달하거나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과 소통을 자주하는 등 사실상 상근회장 역할을 해 왔다. 

최태원 회장은 실질적인 활동보다는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재계의 구심점 역할에 전념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위상이 높아진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최태원 회장이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의원총회 등에서 최태원 회장이 무난하게 추대,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첫 상의 회장을 배출하는 것이어서 경제계에서도 최태원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만 박용만 회장처럼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 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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