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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분기ㆍ연간 매출 '사상최대' ...연매출 11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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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분기ㆍ연간 매출 '사상최대' ...연매출 11조 첫 돌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1.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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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3조2514억원...전년比 15.3% 증가
작년 매출 11조2948억원 ...전년比 11.9% 늘어
"1분기 계절적비수로 실적 감소할 듯...연간은 車전지, ESS등 성장 기대"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매일산업뉴스]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최대 매출과 함께 연간 기준으로도 처음 매출 11조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2514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5.3%(430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124.9%(2261억원)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늘었고, 영업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SDI
ⓒ삼성SDI

삼성SD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조2948억원으로 전년보다 11.9%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 1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6713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에너지부문 연간 매출은 8조7288억원, 영업이익은 2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보다 13.1%, 영업이익은 334.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자재료부문 연간 매출은 2조566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5.7% 각각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지만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자재료는 편광필름과 OLED소재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SDI
ⓒ삼성SDI

올해 연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전지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ㆍOLED 소재 시장의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자동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로 전망된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 셀 규모가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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