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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키워드는 "백신(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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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키워드는 "백신(V·A·C·C·I·N·E)"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1.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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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백신형 경제회복ㆍ미국 귀환ㆍ미친 부채ㆍ중국반격 등 7가지 키워드 제시
전경련이 11일 제시한 '2021년 경제전망 7가지 키워드'.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이 11일 제시한 '2021년 경제전망 7가지 키워드'. ⓒ전국경제인연합회

[매일산업뉴스=김석중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빠진 세계 경제가 올해 회복 여부를 가늠할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글로벌 경제 활동의 핵심 키워드로 'VACCINE'(백신)이 제시됐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2021년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에 줄 7가지 특징을 축약한 키워드로 'V·A·C·C·I·N·E'을 제시했다.

첫번째 키워드인 V는 'Vaccine-Shaped Economy(백신형 경제회복)'으로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른 V자형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제시했다.

세계은행의 2021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 규모는 4.3% 역성장했으나 올해는 4%의 반등이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유력 투자은행들은 보다 낙관적인 6%대 경제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국제통상체제에서 '미국의 귀환'(America is Back)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포함한 다자체제에 복귀하면 예측가능한 통상질서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상 최저 금리와 '최대 부채의 시대'(Crazy Debt)도 주목할 만하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글로벌 부채는 역사상 최대치인 약 277조달러로 추산된다.

제로금리와 지속적인 정부지출 확대가 유지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부채 위기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미국과의 장기적 패권경쟁에서 '중국의 반격'(China Will Fire)도 관건이다. 중국은 최근 경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내대순환과 국제대순환의 '쌍순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경련은 "중국 경제가 올해도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수시장 강화를 발판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영역에의 투자 확대(Investment in ESG)는 코로나19 특수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ESG 투자자산 규모는 지난해 40조5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S&P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ESG 펀드 17개 중에서 14개가 1.8~2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 평균수익률 1.2%를 뛰어넘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세계 각국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뉴딜열풍'(New Deal is Everywhere)도 관심사로 꼽힌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대책의 공통 테마가 그린과 디지털 뉴딜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EU, 미국, 일본 ,중국 등이 대표적이다.

끝으로 E는 생산부터 수출, 거래, 세금까지 규제하는 기후변화 어젠다와 관련해 '환경이 새로운 경제'(Environment is the New Economy)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키워드의 마지막 글자로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예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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