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1-01-24 11:35 (일)
올해도 반도체가 경제 회복 이끈다…수출 1000억불 돌파 전망
상태바
올해도 반도체가 경제 회복 이끈다…수출 1000억불 돌파 전망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1.0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새해에도 경제 회복의 선봉장에 설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수출 10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2020년 반도체 시장 동향 및 2021년 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076~111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세계경제는 5.0% 내외, 세계교역은 7.2%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전망기관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 비대면 경제 확산의 지속 등으로 인한 스마트폰·서버·PC 등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이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0년 대비 약 8~10%, 메모리 시장은 약 13~2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반도체 수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5.1%, 산업은행은 9.4%, 산업연구원은 13.1%의 증가를 예상했는데, 산업부와 반도체협회는 전년 대비 10.2% 가량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2위의 수출 실적(992억달러)을 1년 만에 갱신하고 역대 2번째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D램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해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03억~729억달러의 수출액이 예상된다.

D램은 연초부터 초과수요로 전환해 그 폭이 점차 확대되고, 낸드는 초과 공급 상태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초과수요로 전환돌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5G 통신칩과 이미지센서 등의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고객 확보로 7.0% 증가한 318억~330억달러가 전망된다. 이는 Δ수요 기업의 자체 칩 개발과 공정 미세화에 따른 파운드리 위탁 수요 증가 Δ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5G 보급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도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720억달러가 예상되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던 2017~18년 이후 중국과 대만에 빼앗겼던 설비투자 1위 자리를 2년만에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룸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돼 있다.ⓒ뉴스1

자본시장에도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반영돼 있다. 지난해 12월 말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5001억달러로 TSMC(4881억달러)를 제치고 5개월 만에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SK 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195억달러로 인텔, 삼성전자에 이은 3위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992억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최근 6개월 연속 '플러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총수출 성장기여도 +1.0%p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의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출 회복세를 주도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및 화웨이 제재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이 수출회복세를 주도하면서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올해도 반도체가 경제 활력 회복과 수출 플러스 전환을 견인하고, 한국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올해도 메모리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자생적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