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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지지않으면 된다는 관성NO...반드시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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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지지않으면 된다는 관성NO...반드시 이겨라"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1.01.0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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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상 신년사
신년사를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신년사를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라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7분 가량의 온라인 영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햇고, 리테일 시장의 온라인 전이는 최소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이에맞춰 임직원도 변화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시장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 한 해가 오히려 최상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를위해 정용진 부회장은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구성원간의 원활한 협업과 소통 ▲다양성을 수용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먼저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나아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불요불굴’을 언급하며,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인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광적인 집중'을 위해서는 원활한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원팀, 원컴퍼니(One Team, One Company)’가 돼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 관계사 간, 부서 간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어떤 관계사와 부서에는 강점으로, 어떤 관계사와 부서에는 약점으로 다가왔지만 강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은 서로 보완해 그룹 차원의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일들 조차 자신이 속한 사업만 바라보는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면,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생각이 곧 ‘대담한 사고’이자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유연한 소통과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사회의 다변화와 영역 간 경쟁이 모호해지는 격변기에는 나와는 다른 생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내부 인재는 조직 내에서 적극적으로 중용하고 우리에게 부족한 새로운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도 받아들이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IT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인재가 절실하다"면서 "새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져야 10년, 20년의 성장을 이루는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난간 후 르네상스라는 화려한 꽃이 피었다는 점에 서 코로나19로 시장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 한해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타이밍을 절대 높치지 않도록 신세계그룹을 스스로 재정의하는 한해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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