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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에 불어닥친 칼바람...임원 20%감원ㆍ본부장급 70%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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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에 불어닥친 칼바람...임원 20%감원ㆍ본부장급 70%교체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12.01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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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DF 대표 유신열 ...작년 취임 차정호 百 대표 유임
60여명 임원 중 20% 퇴임
왼쪽부터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문성욱 (주)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주)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정의철 (주)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전무. ⓒ신세계그룹
왼쪽부터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문성욱 (주)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주)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정의철 (주)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전무.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1일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가량을줄이고, 본부장급을 70%이상 교체하는 등 조직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 유신열 신세계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유신열 대표는 백화점 영업 전문가로 신세계그룹에서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상무, 신세계 전략본부장 부사장보, 신세계 영업본부장 부사장보 등을 역임했다.

CVC(벤처캐피탈)사업을 추진하는 신설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문성욱 대표는 전략기획 전문가로 신세계그룹에서 신세계I&C 전략사업담당 부사장,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표급 교체를 실시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속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지난해 취임해 백화점을 이끈 차정호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다만, 내부 임원에 대한 변화는 크게 가져간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앞으로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와 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으로 설정하고,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퇴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축소했으며,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어느 때 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이러한 기조는 이번 인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백화점부문의 변화 방향에 발맞춰 더욱 강화해 향후 백화점부문의 지속적인 변화와 세대교체로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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