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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의 '1등 주의' 통할까 ...딜라이브 예비입찰 단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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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의 '1등 주의' 통할까 ...딜라이브 예비입찰 단독 참여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0.11.10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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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성사시 점유율 41.45%
예비입찰가 7500억원 선 제시
© 뉴스1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료방송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딜라이브는 서울·경기지역 종합유선방송업체(MSO)이다.

이번 M&A가 성사되면, KT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최대 41.45%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잡게 된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에 참여한 곳은 KT 한 곳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KT는 딜라이브 예비입찰가로 7500억~8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시장에 알려진 딜라이브 매각 예상가격은 1조원이다.

KT는 지난 2018년 말부터 딜라이브 인수에 공을 들여왔지만, 2019년 국회에서 전체 유료방송 점유율의 33.3%를 넘지 못하게 하는 유료방송 '합산 규제 재도입 논의'가 길어지면서 사실상 인수를 포기했었다. 당시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33%를 넘기 때문이다.

이번 KT의 딜라이브 인수 재추진은 올해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폐지되면서 인수시 걸림돌로 작용할 규제가 없어진데다 내년까지 이어질 차기 유료방송 M&A에서 확고한 시장 1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고 경쟁사들의 케이블TV M&A로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자, KT가 유료방송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딜라이브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위인 KT(스카이라이프 포함)가 현대HCN에 이어 딜라이브까지 인수할 경우 총 41.45%점유율을 가지게 된다. 가입자는 1392만4649명에 달해 압도적인 시장 1위가 된다. 현재 2위인 LG유플러스·LG헬로비전(24.91%)와의 격차도 16%p이상 격차를 벌리게 된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는 점유율 24.1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 "미디어사업에서 1등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해보니 1등과 2등은 다르고, 1등을 하면 수월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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