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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의 오너경영 ... 초일류기업 삼성의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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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의 오너경영 ... 초일류기업 삼성의 DNA"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10.2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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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업원, 28일 오후 2시 추모세미나 개최 ...경영철학과 의미 재조명
조동근 교수 "불확실성 속 치열하게 분투한 기업인"
최승노 원장 "위기의식과 경각심 임직원과 공유 ...변화와 혁신 이어져"
11조원 규모 상속세는 난제...이진수 대표 "장수기업 만드는데 큰 걸림돌"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추모 세미나'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렸다. 왼쪽부터 이재하 남서울대학교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안재욱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이진수 더워드뉴스 대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추모 세미나'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렸다. 왼쪽부터 이재하 남서울대학교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안재욱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이진수 더워드뉴스 대표.

지난 25일 타계한 '한국 재계의 거목'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하는 세미나가 28일 열렸다. 특히 이날은 이건희 회장이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영면에 들어간 날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한국을 넘어 초일류 기업 삼성을 이끈 최고의 리더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선도한 이건희 회장의 삶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재단법인 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초일류기업 삼성을 남기고 영면에 들어간 고(故)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며 그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재욱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은 '고 이건희 회장 추모세미나'는 2가지 주제로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과 의미를 살펴봤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동근 명예교수는 ‘초일류 DNA 심어준 기업인 이건희 바로보기’란 내용의 주제발표에서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세상 속 치열하게 분투한 기업인으로서의 이건희 회장을 올바르게 조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동근 교수는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있었던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환골탈태하면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인용하며 “선견지명을 가진 리더로서 이건희 회장이 이끌어간 오너경영이 오늘날 삼성의 DNA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상속받는데만 최소 11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징벌적상속세율 문제와 관련, 조동근 교수는 “과도한 상속세는 기업할 의욕을 꺾고 투자를 저해해 악영향이 훨씬 크다"면서 "이 문제는 돌고 돌아 결국 청년의 일자리까지 뺏어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진수 더워드뉴스 대표는 11조원에 육박하는 상속세와 관련, 삼성의 미래에 우려를 표했다. 증권사에 몸담으며 기업금융업무를 했던 이진수 대표는 “한국의 상속세는 장수기업을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일본의 라멘가게나 뉴질랜드의 치즈공장을 물려받는 가업 승계는 바람직한 일인데, 대한민국의 반도체 회사는 왜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때려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은 초일류기업의 꿈을 제시하고 이루어낸 선각자이자 혁신가로서 이건희 회장을 평가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최승노 원장은 2세 경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이건희 회장의 성과에 주목하며 “이건희 회장은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임직원과 항상 공유했고, 이는 곧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2세 경영의 대표적인 인물로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 정몽구 회장을 비교했다. 최승노 원장은 “이건희 회장이 선대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은 인재 제일주의와 무노조 경영”이라며 “삼성에 노조를 강제로 이식하려는 정치권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이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재하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이건희 회장”이라며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고심하고, 항상 공부하고, 스스로 질문을 거듭하는 리더로서 우리에게 경영학적인 연구 과제를 남긴 인물이다”라고 이건희 회장을 기억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고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 자료는 자유기업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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