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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더 커진 LGD, 하반기 中광저우 OLED공장에 기대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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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더 커진 LGD, 하반기 中광저우 OLED공장에 기대걸지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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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조 3070억원, 영업손실 5170억원
비대면 확산으로 매출늘었으나 1551억 손실

LG디스플레이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IT제품용 패널 출하가 큰폭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전방 산업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비용부담이 커진데다 LCD판가 하락도 겹쳤기 때문이다.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신중론도 비등하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는 23일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조3070억원, 영업손실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TV 및 모바일용 패널 출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IT 제품용 패널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9%, 모니터용 패널이 23%를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용 패널은 25%, TV용 패널은 23%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 손실은 전 분기(영업손실 3619억원) 대비 1551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 및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저가 LCD 공세로 LCD 업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LCD 비중을 점차 줄이며 OLED로 주력 사업 무게 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5038억원, 감가삼각비는 4125억원(감가 이익률 7.8%)를 기록했다.

2분기 부채비율은 190%, 유동비율 81%, 순차입금비율은 91%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광저우 OLED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를 확대하고, IT 등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경영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OLED의 경우 파주와 광저우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만장에서 13만장 규모로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로 인한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라며,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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