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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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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9.11.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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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명예회장, 26일 오후 5시쯤 아산병원 입원
롯데그룹 "탈수 증세에 따른 건강확인이 필요해 입원"

신격호(97)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4시25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을 출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선일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 명예회장이 온몸을 끙끙 앓는 등 병세가 심해져 앰뷸런스를 타고 긴급 이송하게 됐다"며 "최근 실시한 피검사와 소변검사 수치도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님의 후견인에 따르면 탈수 증세에 대한 건강 확인이 필요해 오늘 오후 5시 좀 넘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지난달 23일 신 명예회장 측이 "치매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형 생활이 어렵다"며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17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 명예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의 확정판결을 내렸다. 1·2심 재판부는 신 명예회장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도 고령·치매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의료계·법조계 등 외부 전 문가가 참여하는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 명예회장에 대한 징역형 집행이 가능한지를 놓고 심의했다.

위원회 측은 신 명예회장이 고령이고, 말기 치매 등으로 인해 거동·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데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수형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형을 집행할 경우 질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은 물론, 사망 위험이 있다고도 판단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6/20191126024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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