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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증인으로 부르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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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증인으로 부르면 가겠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9.11.2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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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 행사장서 입장 밝혀
22일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 증인출석 요청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 재판에 증인으로 부르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에서 오라고 하면 국민된 도리로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1부 심리로 진행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2차 공판에서 손경식 회장을 양형 심리와 관련된 증인으로 신청했었다.

손경식 회장은 증인 출석과 관련해 "아직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전했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2013년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CJ 부회장을 퇴진시키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 측이 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재판부에 이 부회장과 삼성의 뇌물 공여가 박근혜 정부의 직접적인 압력에 의한 수동적 행동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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