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9 17:00 (금)
[이건희 회장 별세] 경제계 일제히 애도 ...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분"
상태바
[이건희 회장 별세] 경제계 일제히 애도 ...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분"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10.25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계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경제계는 이건희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애포의 뜻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건희 회장님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셨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으신 재계 최고의 리더셨다”면서 남다른 집념과 혁신 정신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이끄셨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셨다”고 했다.

이어 “회장님의 손길은 경제계에만 머물지 않았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면서 국격을 크게 높이셨고,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상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셨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회장님의 혁신 정신은 우리 기업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회장님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도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건희 회장은 파격의 혁신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등 첨단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삼성을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면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변신과 성공을 주도하며 우리도 세계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끊임없이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한국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상의는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경제계는 고인의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셨던 재계의 큰 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님의 별세 소식에 존경심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삼성전자 40년사 발간사)’던 고(故)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면서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건희 회장님은 흑백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이건희 회장님의 1993년 ‘신경영 선언(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은 강도 높은 품질혁신으로 삼성이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한편,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주셨던 고(故) 이건희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삼성도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오전 3시 59분께 향년 78세로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28일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 또는 수원 선산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발인 당일 고인의 운구행렬은 승지원과 기흥 사업장에 들러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