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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폐지하라" ...컨슈머워치,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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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폐지하라" ...컨슈머워치,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10.2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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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 공동대표 "정부가 도서가격 통제 ...가격비교 등 소비자 선택권 침해"
양준모 컨슈머워치 공동대표(연세대 교수)가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한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컨슈머워치
양준모 컨슈머워치 공동대표(연세대 교수)가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한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컨슈머워치

컨슈머워치가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도서정가제를 폐지하라"며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

양준모 컨슈머워치 공동대표(연세대 교수)는 “도서정가제는 도서 가격을 정부가 통제해 가격 비교 등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전보다 높아진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도서를 구입하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출판시장 성장 둔화를 야기하는 법안” 이라며 1인 시위에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컨슈머워치 공동대표인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했다.

도서정가제는 서점들이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책값의 과열 인하 경쟁에 따른 학술·문예 분야의 고급서적 출간 등이 위축되는 것을 막고 문화상품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2014년 11월 14일부터 시행됐다.

한편 컨슈머워치는 소비자 입장에서 법률과 정책감시를 목표로 2014년 설립된 ‘소비자 정책 감시단체’다.

컨슈머워치 관계자는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은 소비자의 이익을 가장 잘 보호하는 장치다”며 “컨슈머워치는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책과 규제를 감시하고 개선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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