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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착륙 도우미 앱'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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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착륙 도우미 앱' 자체 개발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10.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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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착륙시 필요한 운항 데이터 조종사에게 실시간 제공
최신IT기술 접목해 이∙착륙 데이터 정밀 분석 가능, 안전운항 수준 높여
아시아나항공 A350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ake-Off and Landing performance Data Calculation)'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OLDC)’은 이∙착륙시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조종사 개인용 태블릿PC인 EFB(전자비행정보)에 해당 앱을 설치해 이∙착륙 데이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조종사들이 매뉴얼 책자로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던 방식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인적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 비행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공기 운항 ∙ 기상 ∙ 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를 자동 판단하고,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을 예측, 승객과 화물 수송력을 향상시키며, ▲항로, 주변 장애물, NOTAM(국가별 운항정보 고시) 등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을 비행 실무에 적용하게 되어 보다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착륙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최신IT기술이 접목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해외 항공기 제작사의 이∙착륙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IT 기술을 접목한 자체 이∙착륙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국토부 시범 운영 인가를 완료했으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본격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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