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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노조 "노동착취·인격무시로 직원 2명 퇴사...고혈 짜내 성장"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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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노조 "노동착취·인격무시로 직원 2명 퇴사...고혈 짜내 성장" 맹폭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10.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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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도자료 통해 "트레이더스 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요구

이마트노조가 "추석행사 기간, 트레이더스에서 직원들을 강제출근 및 무료 연장근무 등 직원들의 노동착취와 인격모독 행위로 사원 2명이 퇴사했다"면서 관련자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모 트레이더스점포에서 추석 행사기간 직원들을 휴무를 강제로 바꾸게 한 후, 출근 시키고, 다수 인원이 관리자의 지시에 의해 무료 근무 연장 한 것에 대해 회사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실제 노조에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해당 점포 모사원은 저녁 6시 퇴근인데 새벽 2시까지 근무하며 주 30시간 넘는 무료근무연장을 했다는 이야기 까지 있었다"면서 "직원 관리자가 평소에도 강압적 업무지시, 무전기에 모욕적 언사, 인격무시 등의 행동을 자주 했던 인물로 직원들 사이 소문이 파다했고, 해당 점포에서는 사원 2명이 퇴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트레이더스 점포는 다수의 사원들이 명절기간 무료연장 지시로 인해 정상 퇴근 후 퇴근 센싱을 하고 다시 매장으로 복귀해서 2~3일간 일평균 2시간씩 무료연장 근무를 했다는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노조는 "문제가 된 점포들을 파악한 결과, 해당 점포들은 오픈 후 8일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오픈 이후에는 4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나 인력은 비슷한 매출의 점포보다 40명 가량이 적었다"며 "매출에 맞는 인력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본질적 문제는 트레이더스 총책임자가 이런 관리자들을 '능력자' 혹은 '현장 장악력이 탁월한자'로 평가하다보니, 일부 관리자들이 경쟁적으로 이런 후진적 행태를 보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조는 "2010년 트레이더스 오픈 후 비슷한 행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수많은 사원들이 회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렸으나 회사가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에는 심각한 인력부족, 무료봉사, 인권침해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이마트노조는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그룹 차원의 트레이더스 감찰 및 재발방지, 무료 노동에 제대로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이마트노조는 "강희석 사장은 답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이 보고 되었을 것이고, 설령 몰랐다고 하면 그것 또한 무능력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르 높였다.

노조는 "'소통'한다며 회사 문화를 바꾼다고 1년간 그렇게 사원들 설문하고 간담회시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들은 것인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사원들의 노동 착취와 고혈을 짜서 성장 하는게 회사가 그토록 홍보하는 TA(Turn Arounrd pro ject)의 실체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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