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0-10-20 18:38 (화)
'정의선 회장' 된다 ... 현대차, 20년만에 세대교체
상태바
'정의선 회장' 된다 ... 현대차, 20년만에 세대교체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10.14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서 회장 승진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재개될 듯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현대차의 그린뉴딜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1

'정의선 회장 시대'가 활짝 열렸다. 

현대차그룹이 정몽구 회장(82) 체제에서 20년만에 정의선 회장(50) 체제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현대차그룹을 이끌어 왔다.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지난 2월 19일 열린 현대차 정기이사회에서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으면서 체제전환이 관측됐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3월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21년 만에 내려놓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는 등 그룹 경영권 이양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돼 왔다.

재계에서는 지난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 긴급 입원한 정몽구 회장의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술 이후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정몽구 회장은 아직 입원 중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명예회장에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르면서 현대차의 미래차 드라이브에는 더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불가항력적인 외부 리스크를 버티려면 확고한 리더십과 강력한 책임경영 하에 조직 체제를 일사불란하게 정비해야만 가능하다고 보고 회장 취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취임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