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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논란 커지자 진화 나선 LG화학 "이익 해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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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논란 커지자 진화 나선 LG화학 "이익 해치지 않겠다"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0.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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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핵심사업인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결정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

LG화학은 18일 자료를 통해 "전날(17일) 오후 4시 CFO 차동석 부사장이 주주 및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드린다"며 "이번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은 존속법인이 분할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히려 물적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가지 선택옵션 중 배터리 신설법인의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배터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 배터리 분할법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글로벌시장에서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G회학은 "구체적 일정과 계획은 앞으로 수립되어야 하나, 기업공개(IPO)를 바로 추진한다 해도 절차에 1년 정도 소요되며, IPO 관례상 비중은 20~30%수준으로 크지 않고 배터리 자회사에 대해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회사측은 "따라서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존속법인인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당연히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LG화학은 "그동안 배터리 사업에 가려진 석유화학사업과 첨단 소재사업, 바이오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 사업들의 가치를 더욱더 증대 시켜 시장에서 LG화학의 주주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석유화학 차별화 사업 확대 통한 고도화,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맞추어 양극재 뿐 아니라 전지 재료 전반에 걸친 사업 확대, 신약 개발 집중하는 생명과학까지 성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M&A 및 협업을 진행하여 이들 사업의 가치도 보다 제고해 나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사업가치 증대로 기존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했다.

LG화학은 "이번 분할을 통해 배터리 신설법인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추후 상장을 통한 평가가치 제고와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의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 기존 LG화학의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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