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9 11:25 (금)
한화-LS-두산, 도시가스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 위한 MOU체결
상태바
한화-LS-두산, 도시가스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 위한 MOU체결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0.08.13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일렉트릭·한화파워시스템·한화자산운용과 새로운 신재생발전 사업모델 개발
도시가스 폐압 활용..터보 팽창형 발전기(TEG) 공급
그린뉴딜 정책 부응
(왼쪽부터) LS일렉트릭 전력중부사업부 황원일 사업부장,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사업담당, 한화자산운용 허경일 본부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왼쪽부터) LS일렉트릭 전력중부사업부 황원일 사업부장,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사업담당, 한화자산운용 허경일 본부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국내 1위 산업용 압축기 제조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대표이사 조현수)이 발전, 전력, 연료전지 및 금융 분야의 에너지 선두 기업들과 함께 손을 잡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은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박용상) 두산퓨얼셀(대표이사 유수경)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용현) 등과 함께 도시가스 회사 대상 신재생 발전사업(감압발전)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미활용 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도시가스 정압소에서 감압 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스 압력을 에너지로 회수하는 터보 팽창형 발전기(TEG) 설비 생산과 공급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시가스의 지구 정압소 안의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민간 선두기업 들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4개사의 공동 인식에서 이루어졌다.

미활용 에너지란 산업 현장의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뒤 재이용 방법이 없어 버려지거나,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못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최근 이 미활용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폐압 발전도 신재생 에너지로 인정하고, REC(신재생에너지인증서)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가스 정압소에서는 고압의 천연가스를 각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 압력을 낮추는 감압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버려지던 폐압을 터보 팽창형 발전기를 활용하여 전기로 회수하고 이때 온도 차이를 연료전지로 열 공급하는 것이 본 사업의 골자이다.

특히 터보 팽창형 발전기와 연료전지를 연계할 경우 도시가스 정압소 안에 수소 충전소 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폐압 회수 뿐만 아니라 미래형 수소 사업으로도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올해 6월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화성시에 추진 중인 실증사업에서 터보 팽창형 발전기와 수소충전 시스템을 수주하고 현재 제작 중에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각 분야 선두 기업들과 함께 미활용 에너지 발전사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친환경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