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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설' 정몽구 회장,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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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설' 정몽구 회장,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중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07.1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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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한때 사망설까지 돌자 현대차 뉘늦은 진화 나서
"위독한 상태 아냐...치료 마치는 대로 퇴원 예정"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한때 사망설까지 나돌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 회장의 건강이상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문의에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이날 오후 뒤늦은 진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위독한 상황은 아니고, 대장 염증의 일종인 게실염 치료차 입원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실염은 대장벽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 주머니(낭)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정 회장이 입원치료중인 곳이 서울아산병원이냐는 질문에는 "어느 병원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사태 진화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 낯선 차들이 즐비하다는 소문과 함께 일부 기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앞서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날 폐렴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위독하다'는 소문에 이어 사망설까지 급속도로 퍼지면서 현대차그룹에는 하루종일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한편 올해 83세인 정 회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 회장이 21년간 맡고 있던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에 물려주며 경영 승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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