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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인재중시' 경영철학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이 기업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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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인재중시' 경영철학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이 기업의 의무"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7.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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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미래사업 우수인력 1000여명 확보
상반기, 반도체 설계·AI분야 박사급 인력 500여명 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경영여건 속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사업 분야의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채용을 크게 확대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분야의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6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은 앞으로도 성별과 학벌, 나아가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와야 한다”면서 “그 인재들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하면서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세바스찬 승(승현준) 사장을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승현준 소장은 한국을 포함 13개 국가에 있는 글로벌 15곳의 연구개발(R&D)센터와 7개 AI센터의 미래 신기술 융복합 기술 연구를 관장하도록 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채용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것이 기업의 의무" 라고 말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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