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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1년...이재용 부회장, 장비사업 점검으로 현장경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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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1년...이재용 부회장, 장비사업 점검으로 현장경영 재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6.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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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 찾아 중장기 사업전략 논의
검찰 수사심의위 결정 이후 첫 사업장 점검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멈추면 미래가 없다"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핵심부품 및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 꼭 1년이 되는 30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사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점검으로 현장경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로 부터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된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된 수사와 기소 등에 대해 '불기소' 권고 결정을 받은 후 이날 첫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경영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삼성의 부품·장비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동행했다.

세메스는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으로,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 및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고 강조하며, 사장단에게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시나리오 경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통신 사장단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 이후, 19일에는 반도체 연구소,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등 위기 극복 및 미래 준비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경영진들과 함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경영진들과 함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회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식판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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