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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주년 맞는 호암상 시상식 첫 취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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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주년 맞는 호암상 시상식 첫 취소 이유는?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5.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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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 취소 불가피
호암재단 "수상사들에게는 별도 상 전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2016년 6월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2016년 6월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이 코로나19 확산우려에 따라 호암상 시상식을 30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제30회 호암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취소됐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시상식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여서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조만간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암상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1990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6월 1일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상이 만들어진 지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거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세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 2016년 시상식에는 총수 일가중 이재용 부회장만 참석했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이재용 부회장도 불참한 채 시상식이 치러졌다.

호암재단은 올해 시상식은 취소했지만 매년 각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던 의미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수상자 위주의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미국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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