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산시성 낸드플래시 생산공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삼성 반도체 사업장을 찾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멈췄던 해외 경영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및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다.
중국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다. 2012년 1기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V낸드플래시를 생산하며 중국향 수출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중국 시안을 방문해 설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해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을 찾아 중남미 사업을 점검한 이후 100여일 만에 이뤄진 글로벌 경영 행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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