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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삼성SDI 천안사업장서 배터리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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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삼성SDI 천안사업장서 배터리 첫 회동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0.05.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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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대국민 사과 이후 첫 현장경영 시동
정 부회장, 삼성사업장 첫 방문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 개발현황 및 사업 논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현대차그룹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3일 오전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난다. 대국민 사과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현대차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단둘이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현대차 경영진은 이날 오전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곳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2030년 양산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정 부회장에게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선행 개발 현장도 둘러본다. 삼성전자는 최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는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배터리로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대용량을 구현하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평소 절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회사간 사업적인 면에서는 1990년대 삼성이 자동차산업에 뛰어들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돼 왔었다. 그때문인지 현대차는 그동안 삼성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경영체제로 굳어진 만큼 이번 두 사람의 회동을 시작으로 향후 두 그룹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새로운 협력의 관계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자주 만나온 사이였다”면서 “이번 만남은 사업적 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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