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5 13:10 (목)
삼성-LG 세탁기 경쟁...이번엔 '국내 최대 24KG' 용량
상태바
삼성-LG 세탁기 경쟁...이번엔 '국내 최대 24KG' 용량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4.20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21일 출시 ...차별화된 기능 그대로
LG 트롬 24KG 세탁기, 이번 주말 출시 ... 전면 도어소재 일체형 강화유리
오는 21일 출시되는 국내 최대용량 24KG 그랑데AI세탁기. 사진/삼성전자
오는 21일 출시되는 국내 최대용량 24KG 그랑데AI세탁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경쟁이 이번엔 ‘사이즈’ 경쟁으로 옮겨붙었다.

양사는 20일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를 한번에 세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사이즈 용량인 24KG짜리 세탁기를 선보인다고 각각 밝혔다. 각각 빨래 용량은 늘렸지만, 세탁기 부피는 기존 그대로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탁 용량은 24kg으로 늘리는 한편,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4월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24KG AI DD 세탁기(F24VDD). 사진/LG전자
24KG AI DD 세탁기(F24VDD). 사진/LG전자

LG전자 역시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용량인 24KG인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

LG전자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이 제품은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kg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면서 “또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 역시 은 21kg 트롬 씽큐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또한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VDT)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전면 도어 소재도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또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통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인터텍의 시험에서 통살균 코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 제거됐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