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0-03-27 18:17 (금)
한진그룹, 조원태 지지 호소 ..."조현아 주주연합, 6개월도 못버틴다"
상태바
한진그룹, 조원태 지지 호소 ..."조현아 주주연합, 6개월도 못버틴다"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03.2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주주들에게 지지 호소
현 경영진 ‘항공·물류 30년 이상 전문가’ 강조
“투기야합 세력 농간에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달라” 호소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대한항공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대한항공

한진그룹이 오는 27일 그룹의 명운이 걸린 한진칼 주주총회를 사흘 앞두고 주주들에게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현 전문경영진을 믿어달라"면서 "주주여러분이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조현아 주주연합(3자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경영능력이 없다"면서 "심각한 위기 속에서 항공산업에 무지한 비(非) 전문경영인들이 경영을 맡게 된다면, 6개월도 견디지 못하고 파산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은 위기에 직면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조현아 연합이라는 일개 투기 야합 세력이 회사를 벼랑 끝에 몰아넣고 있는 행태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주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으로 이들을 심판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우선 3자연합 측이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공식적인 자료에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자 연합이 사용자단체 추천으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를 두고 이해상충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선 "명백히 금도를 넘는 행태"라면서 "사용자단체 추천으로 선정된 허 교수에 대한 거짓 선동과 비판은 오히려 국민연금의 공정성을 흔드는 중대한 위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의 한진칼 지분 의결권 여부 등에 대해 똑같은 주장을 수 없이 반복하면서 기정사실인양 호도하고 있더”면서 “특히 정리해고를 압박카드로 임직원들을 통해 우호지분 유치에 열을 올린다는 조현아 주주연합의 언급은 추악하고 명백한 거짓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또 3자연합 측이 제시한 사내·외이사 후보군에 대해선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증유의 위기 상황으로, 특히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멈춰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항공·물류업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후보가 그룹의 경영을 말하고, 언제든 떠날지 모를 사모펀드와 투기세력이 그룹의 투명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의미의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다"라고 촌평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