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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 "신종 코로나로 경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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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 "신종 코로나로 경영 타격"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02.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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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바라는 정부 지원책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
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캠페인 벌이기로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대응방안이 없다”고 답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긴급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 중소기업 70.3%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차 조사(2월 4~5일) 때의 경영상 타격(34.4%)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수출입기업 72.3%(수출기업 66.7%, 수입기업 78.2%)의 기업이 경영상 피해를 입었으며, 국내 서비스업체 또한 67.6%의 기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책으로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62.0%)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고,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47.3%) ▲한시적인 관세·국세 등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45.7%)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한편,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수출입기업의 51.6%는 ‘중국 공장 가동중단으로 납품차질’을 겪었으며, ‘중국 방문기회 축소로 영업활동 차질’을 겪은 업체도 40.1%에 달했다.

국내 서비스업체들은 66.5%의 기업들이 ‘내방객 감소, 경기위축으로 매출축소’를 겪었으며, ‘감염 의심직원 휴무 실시로 인력난 발생’을 겪은 업체도 7.6%에 달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대부분 “대응방안이 없다”고 응답해 관련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건물주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와 관련하여, 관련 기업의 50.0%는 이러한 움직임이 경영상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관련 기업들이 경험했던 주요 피해사례로 ▲원부자재 수입애로 및 국산 대체비용 증가 ▲중국근로자 격리에 따른 현지공장 가동중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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